‘행정 업무 효율성 증대’…전북자치도 생성형 AI 시스템 속도 낸다

전북특별자치도가 7월 1일 자로 실·국·과장급 및 부단체장에 대한 2024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원들의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내부 문서 보안을 강화함과 동시에 디지털 행정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AI 시스템’의 운영을 위한 생성형 AI 시스템 운영 서버 구축에 나섰다.

지난 3월부터 전북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자체 구축하고 있는 생성형 AI 시스템 연구의 연계 조치다.

이에 전북도는 2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GPU서버 등을 구입해 신속하게 서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hatGPT를 전 직원에게 보급할 경우 많은 예산이 구독 비용으로 소요되고 자료 유출 위험도 있는 만큼 자체 AI 시스템을 구축해 구독비 절감과 함께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AI 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전북자치도의 디지털 전환과 공공서비스 혁신 전략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

이에 도는 서버를 신속하게 구축 후 내달 말부터 생성형 AI 시스템을 운영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적합성·편의성·보안성 등을 종합 점검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발생하는 오류나 개선 사항을 보완해 나가며 생성형 AI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도는 이번 생성형 AI 시스템이 내부 행정망에 적용할 경우 직원들이 보고서 작성·자료 정리·정책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민감한 행정 문서와 개인정보가 외부 클라우드로 유출될 위험을 줄이고 행정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생성형 AI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함과 동시에 스마트 행정 모델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민간 AI 서비스의 편의성은 높지만 보안 취약성이 우려돼 내부 전용 AI 시스템이 필요했다”며 “오픈소스 기반 도입은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맞춤형 기능 확장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 시스템은 단순한 업무 도우미를 넘어 정책 기획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행정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속한 서버구축 및 AI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전북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AI 시스템 자체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