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8월 11일 지역 최초로 국방사업관리사 국가 자격증 과정을 개설하며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지난 4월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교육원이 주관하는 2025년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시험 교육과정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전북대는 K-방위산업을 선도하는 체계적인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국방사업관리사’는 국방사업 분야에서 전문적인 사업관리 능력을 검증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방위산업 종사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자격으로 꼽힌다. 전북대는 최근 진행된 교육생 모집에서 정원 50명 대비 70여 명이 지원하며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오는 8월 11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전주 소재 캠틱종합기술연구원에서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해당 과정은 ▲국방기획관리 제도 ▲프로젝트관리 ▲계약제도 등 총 28개 과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 국방사업 실무에 필요한 핵심 이론과 사례를 압축적으로 다루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수강생들의 전문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는 이미 방위사업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과 협력해 지난해부터 ‘방위산업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도 1학기부터는 국내 최초의 ‘첨단방위산업학과’ 학부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증 과정 운영을 통해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대학’으로서 위상을 더욱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을 총괄하는 강은호 교수(전 방위사업청장)는 “전북대가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증 과정까지 운영하게 되어 방위산업 인력양성에 더욱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K-방위산업의 핵심 대학으로서 국가 방위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