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스마트팜학과 대학원생들이 간척지 맞춤형 관개 모델과 케일 생장 예측 모형 개발 등 첨단 작물모형 연구를 통해 한국원예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경주에서 개최된 제121차 한국원예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전북대 문준우 석사과정생(지도교수 이준우)은 ‘간척지 지역에서 양배추(Brassica oleracea var. capitata) 재배의 관개 요구량 추정을 위한 기준 증발산 모델 평가’라는 주제로 우수 구두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간척지의 특수한 기후 조건을 반영해 양배추 재배 시 적정한 관수량을 산정하기 위한 증발산 모델을 평가한 것으로, 향후 간척지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석승원 석사과정생(지도교수 김태곤)은 ‘케일의 일단위 엽팽창 속도 및 동화산물 추정 모형 개발’을 주제로 한 포스터 발표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케일의 생육 과정을 수치적으로 모의할 수 있는 작물 생육 모델을 설계한 것으로, 하루 단위 케일의 발생 속도와 잎 면적 확장 속도를 정밀하게 추정해 실질적인 생육 예측과 생산성 향상에 활용도가 기대된다.
김태곤 스마트팜학과장은 “연구시설이 아직 다 갖춰지지 않은 환경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밤낮으로 연구에 매진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 기반의 농업혁신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스마트팜학과는 작물모형, 환경제어, 자동화 기술 등 스마트 농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미래 농업의 고도화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