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엄희정 특임교수가 지난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달크로즈 교수법 워크숍’에 초청돼 강연을 통해 ‘한국형 리드믹 교육’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달크로즈 상하이 센터가 주최하고, 국가 3A급 관광지로 지정된 나무문화박물관에서 개최됐다. 달크로즈 교수법은 신체 리듬을 기반으로 감각과 정서를 통합하는 예술 교육법으로, 이번 워크숍은 해당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교육 행사로 주목받았다.
엄 교수는 이 자리에서 ‘예술적 감각을 통합하는 교육 모델’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형 리드믹 교육의 철학과 실천 사례를 국제 교육계에 공유했다.
워크숍에는 오스트리아, 독일, 호주, 중국 등 5개국의 교수진과 100여 명의 국제 학생이 참여했으며, 엄 교수는 한국 교육의 창의성과 융합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엄 교수는 “달크로즈는 단순한 음악 교수법이 아니라, 삶의 감각을 일깨우는 통합적 예술 교육”이라며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리드믹 교육을 국제사회와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 워크숍의 연장선에서 오는 7월 27일에는 참석 교수진 일부가 한국을 방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운영 중인 ‘리드믹휴먼케어 아카데미’에서 전북 지역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북대 주도의 리드믹 교육이 국제 교류와 지역 교육 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적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