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JST공유대학본부(본부장 이교우)가 전북 지역의 전략산업인 농생명·바이오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해커톤 경진대회를 7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했다.
‘두드림(Do-Dream)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해커톤은 전북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JST공유대학 융합전공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을 비롯해 전북권 대학생 40명이 참가해, Orange3, Python, 생성형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오픈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대시보드 제작 등에 도전했다.
참가 학생들은 2박 3일간 팀을 구성해 지역 산업 현안 분석부터 문제 해결 아이디어 기획, 프로토타입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법을 도출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 프로젝트로 구성돼,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과 협업 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각 팀이 발표한 결과물을 토대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5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소멸 위기 농촌 살리는 법, 데이터로 본 농업 활성화의 열쇠라는 주제로 농업 지역 경쟁력 분석 대시보드 아이디어를 제시한 ‘plowdata(6조)’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스마트팜 고도화를 위한 기후기술 분석 아이디어를 제시한 ‘7번방의선물(7조)’ 팀이, 우수상은 초고령화 사회 노인 질환 현황과 의료 공급의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한 ‘깐부(5조)’ 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교우 JST공유대학본부장은 “이번 해커톤은 농생명 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이론을 넘어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