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공과대학 남현택 박사(기계공학과, 지도교수 이승로)가 최근 열린 ‘2025년 대한기계학회 에너지 및 동력공학부문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우수박사학위논문상’은 대한기계학회가 학문적 기여와 논문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자 중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이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남 박사는 2025년 2월 전북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남 박사의 수상 논문은 ‘마이크로필라 구조물의 재습윤 유동 및 풀/강제대류 비등 열전달 특성’에 관한 연구로, 마이크로구조 표면에서의 열·유동 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냉각시스템에서 비등 열전달 성능을 향상시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특히 2상 유동 환경에서 고해상도 열·유동 분포를 정밀 측정하는 기법을 국내 최초로 제시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는 향후 고 집적 전자기기, 친환경 차량,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등에서 핵심이 되는 냉각기술의 원천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남 박사는 박사과정 동안 열전달 분야에서 SCIE급 논문 5편을 제1저자로 게재했으며, 이 중 3편은 JCR 상위 10% 이내의 저널에 발표되는 등 탁월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공동저자로도 3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난 2월 전북대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 수여자 180명 중 대표로 ‘총장상(우수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남 박사는 전북대학교 BK21 『특수목적 미래자동차 ELITE 인재양성사업단』의 신진연구인력(박사후연구원)으로 채용되어, 친환경 자동차용 냉각 시스템과 미래에너지 분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남 박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정진하여 국내외 에너지·열전달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