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예술대 미술학과 한 강 박사과정생(지도교수 엄혁용)과 디자인제조공학과 정설보 박사과정생(지도교수 김용구)이 최근 열린 ‘2024 한국기초조형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및 초대작품전’에서 최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했다.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00편 이상의 구두 및 포스터 논문이 발표되고 400여 작품이 출품됐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미국, 호주, 스위스 등 10여 개국에서 연구자와 예술가들이 참가했다.
한강 박사과정생은 ‘기억의 예술에서 기록의 예술로: 연구자의 최근작 <記.Rock>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기억과 기록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예술에서 이들이 어떻게 표현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예술이 개인적 경험과 집단적 소통을 매개로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제시한 것으로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디자인제조공학과 정설보 박사과정생은‘가정용 어린이 시스템가구의 디자인 평가요인에 관한 연구’를 통해 어린이 제품의 주요 구매자인 부모 집단을 중심으로 어린이 시스템화 가구에 대한 요구를 탐구하고, 어린이 시스템화 가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주요 디자인 요소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 가구 디자인에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는 등 학문적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두 수상자는 “지도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기초조형학회는 1999년 창립 이후 예술·디자인 전 분야의 ‘기초조형’을 학문적 중심으로 삼아 연구와 창조적 조형의 사회적 구현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2024년 현재 회원 수는 9,792명에 이르며, 국제학술대회와 초대전을 통해 국내외 예술·디자인 분야에서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