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조영자 박사과정생(지도교수 황지욱)이 최근 열린 ‘2024년 한국도시재생학회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조영자 박사과정생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주요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속에서 전문가 설문조사와 다중회귀분석을 거쳐 사회적 자본 요소가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신뢰, 참여, 공동체 의식 등 사회적 자본의 주요 요소가 물리적 시설인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한 활용성과 공동체의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 지역 도시재생 정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은 주민 간 소속감과 연대감을 강화해 거점시설 운영의 장기적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인임을 확인했다.
또한, 신뢰와 주민 참여 또한 지속가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네트워크와 정보 공유는 예상보다 낮은 영향력을 미치는 점도 검증결과로 도출했다. 이는 단순한 네트워크 구축이나 정보 전달보다 신뢰와 공동체 의식의 결합이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전북대 도시공학과의 학문적 역량과 지역 도시재생 연구가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정책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조영자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가 지역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시재생 거점 사례를 기반으로 사회적 자본이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지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학문적 깊이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성과”라며 “연구 결과가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의 도시재생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