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욱 교수(의대 재활의학교실)가 재활의학 및 뇌졸중 치료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기욱 교수팀은 최근 열린 제52회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어 개최된 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에서도 ‘포스터 발표 우수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 교수팀은 뇌혈관장벽 통과할 수 있는 나노물질 개발과 이를 이용한 표적지향적 약물전달 기술을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뇌 손상 환자에서 약물 치료는 흔히 사용되지만, 약물이 뇌혈관장벽을 통과하기 어렵고 치료 농도를 유지하기 힘든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연구팀은 전북대 고분자나노공학과 이동원 교수팀과 협력하여 나노기술과 의학의 융합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뇌졸중 랫 손상 모델에서 P-selectin 특이적 반응을 유도하는 나노물질을 활용해 손상 부위에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기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학과 나노소재기술의 융합 연구로, 뇌 손상 모델에서 나노물질을 통한 표적지향적 약물전달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임상 적용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