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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수업이라는 방침은 학교 측의 책임 회피라고 느껴집니다.
익명 | 2020-07-22 | 조회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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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는 타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도 많은데, 혼합수업이라는 방침은 자취하는 학생들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는 방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학생들이 1학기에 구한 자취방들을 월세만 낸채로 비우는 등의 비효율적인 생활을 하였고, 이전 학기에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수 있던 이유도 1학기가 비대면수업으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지금 확진자가 이전보다 덜하다는 이유로 혼합수업을 하던 중 확진자가 늘 경우 비대면으로 전환될 상황인데 타지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습수업, 1학년 수업의 경우 대면수업으로 예외를 두더라도 그 외 수업의 경우 비대면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깥생활을 하고 코로나 이전과 같지는 않아도 조금씩 생활로 돌아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저질환자가 가족 중에 있는 사람들, 혹은 기저질환자인 사람들은 지금도 바깥생활을 자제하는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더라도 코로나가 염려되어, 혹은 비대면수업으로 자연스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집에서 잘 나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면수업을 할 경우 학생들이 밖에 나오고, 식사 역시 밖에서 할 것이고, 과제를 한다는 이유로 카페에 같이 간다던가 끝나고 술을 마신다던가 이는 결국 바깥으로 나오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게 될 수 밖에 없고, 결국 다시 확진자의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