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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곤 교수팀, 세계 최초 담관암 원인 규명
홍보부 | 2009-04-23 | 조회 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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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김대곤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간에 발생하는 악성 암인 담관암의 원인과 전이 경로를 밝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교수가 책임 교수로 있는 간암유전체연구팀은 ‘EGF-FOXO4 신호전달에 의해 하향 조절되는 ANXA8에 관련된 담관암의 세포유주와 전이’이라는 논문을 소화기학 세계 최고의 학술지 ‘위장관학(Gastroenterology)’ 인터넷판에 지난 4월 16일자로 발표했다.
'위장관학(Gastroenterology)'은 소화기학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다양하게 싣는 세계적 학술지로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2 수준의 저널로 소화기학 관련 SCI 저널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로 평가되고 있다.
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예후가 매우 나쁘고 광범위한 전이를 초래하는 악성 암인 담관암의 진행과 변화, 분자학적 기전을 확인 한 것.
연구진은 담관암의 진행과정에 있어 신호전달 경로인 아넥신8(ANXA8)과 폭스오4(FOXO4)라는 분자물질이 암 전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 앞으로 이에 대한 치료 및 진단에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길을 찾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담관암 환자의 진단 및 예후 판정에 사용되는 ‘바이오마커’(특정 질병 상태를 표현해 주거나, 약물에 대한 생체의 반응을 알려주는 것) 개발과 전이 억제 약물의 개발, 그리고 신호전달 차단제를 이용해 환자 치료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에서 지원하는 암전문연구센터(과제명 : 간담췌암 진단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전략) 지원 연구비와 교육과학부의 21세기 프론티어사업단의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과제명 : 간암 조기 진단 및 예후관련 신규 단백질 바이오 마커 발굴과 임상적 검증)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된 것.
김대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에 발생하는 가장 악성 암 중 하나인 담관암 발생의 원인 물질과 전이를 밝혀 앞으로 바이오마커와 전이억제 약물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일단 기전과 원인 물질을 찾아낸 만큼 앞으로 이와 관련한 약물이나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의 치료에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간암 유전체 연구팀’의 책임 교수인 김대곤 교수와 이수택ㆍ이승옥ㆍ김인희 교수를 비롯해 유경란ㆍ이미진ㆍ최향단ㆍ황연화ㆍ김윤아ㆍ김종환 연구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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