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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철 교수, '전숙희 문학상' 수상 영예
홍보부 | 2012-09-14 | 조회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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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영어영문학과 왕철 교수가 ‘제2회 전숙희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숙희 문학상’은 우리나라 대표 수필가이자 국제PEN클럽 종신부회장 등으로 활동한 故 벽강(璧江) 전숙희 선생(1916∼2010)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것.
왕 교수는 올해 펴낸 에세이 『애도예찬 : 문학에 나타난 그리움의 방식들』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원일(소설가), 김치수(문학평론가), 강신주(철학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왕 교수의 『애도예찬』이 “문학이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것을 잃었을 때 그것을 보충하려는 애도 행위라는 사실을 깊이 있고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며 “애도 행위로서의 문학에 대한 집요한 문제의식을 호소력 있는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서늘하고 진중한 문학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숙희 문학상의 상금은 1천만 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 19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한국현대문학관에서 열린다.
왕 교수는 우리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클래리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각각 영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하트 재단, 케이프타운대학 학술재단, 풀브라이트 재단의 펠로를 역임했다. 수려한 번역으로 2011년에는 유영번역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고, 우리대학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문학평론가이자 번역가로 2003년도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J. M. 쿳시의 소설을 국내 최초로 거의 다 번역했고, 베스트셀러인 『천 개의 찬란한 태양』과 『연을 쫓는 아이』를 비롯한 40권에 가까운 역서와 『J. M. 쿳시의 대화적 소설』(문화관광부 우수도서) 『문학의 거장들』(한국연구재단 우수도서) 등의 저서, 그리고 수십 편에 이르는 학술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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