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전대생, 흥겨운 소리에 "얼쑤!"
홍보부 | 2012-11-12 | 조회 824
본문 내용
지난 11월 7일 ‘제4회 총장배 전통음악 경연대회’가 열린 예술대 아트홀. 가다듬어지진 않았지만 판소리에 대한 열정만은 하늘을 찌르는 아마추어 소리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소리꾼들은 그간 배웠던 소리 한 대목을 저마다 열창했다.
자태 고운 한복까지 차려입은 학생부터 사설을 잊어버려 당황하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팀을 이뤄 출전한 참가자의 재기발랄한 소리 한 대목까지 한바탕 소리 잔치가 예술대를 가득 채웠다.
이 대회는 우리대학이 지역색을 살려 2008년 전국 최초로 설강한 교양필수과목인 ‘전통음악’ 수강생들이 지난 한 학기동안 배운 ‘판소리’와 ‘단소 실기’를 뽐내는 자리로 전북대만의 독특한 ‘책걸이’를 겸한 대회인 셈이다.
전국에서 우리대학만이 갖고 있는 강좌인 ‘판소리’와 ‘단소 실기’는 전북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소리 한 대목 정도는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 개설돼 2008년부터 5,600여 명의 학생들이, 올해만도 1,400여 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강사진도 국내 최고의 명창으로 추앙받는 조통달 명창 등 내로라 하는 소리꾼들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자긍심과 가치를 정립시키고 있다.
예술대 박인현 학장은 “우리대학만의 차별화 된 강의인 ‘전통음악’은 판소리 본고장의 거점대학 학생이라면 누구나 소리 한 대목은 해야 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전북대만의 자랑”이라며 “이 수업을 통해 옛것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그 속에서 새로움을 창조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학생들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이 수여됐으며, 수상 학생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혜택이 주어졌다.
Count : 103
355700 KB
Count : 90
15636286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