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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범 교수 저서,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홍보부 | 2013-07-02 | 조회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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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범 교수(독어독문과)의 저서 『한·독 문학의 비교문학적 연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3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이 책을 통해 진 교수는 ‘비교문학’의 기본 개념과 함께 한국 문화와 독일 문학을 비교 연구한 다양한 담론은 제시하고 있다. 독일과 한국의 비교문학적 방법론을 살피고, 독일 문학이 한국 현대문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독일 속의 한국문화 수용 양성은 어떠한지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이 350여 쪽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은 한·독 비교연구의 다양한 관점을 과감히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양국을 비교해 이루어진 연구 성과는 한·독 비교연구의 새로운 학문적 지평을 열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원형으로 제시되고 있는 ‘한’의 개념과 독일 정체성의 원형인 ‘내면성’이라는 개념을 비교하는가 하면, 독일과 한국 문학 작품에 드러난 사랑을 주제로 한 시를 에밀 슈타이거의 해석학점 관점에서 유사성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있다.
또한 엘리다데(M. Eliade)와 켐밸(Campbel)의 성년식(Initiation) 개념의 관점에서 독일과 한국 서사문학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성숙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고, 신화적 관점에서 양국 문학에 나타나는 죽음과 탄생의 모티브에 대한 비교도 매우 흥미롭다.
특히 본 저서의 부록에 한독비교문학연구관련 자료집과 독일로 번역된 한국문학작품 목록이 총체적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한·독 비교문학에 뜻을 두는 미래 후학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는 국내 지식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우수한 학술도서들을 선정하여 그 출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아동·청소년 등 총 11개 분야에서 선정하며, 선정 도서는 정부가 구입해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등 1,000여 곳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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