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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교육 건축사들 '지역 초월한 이웃사랑' 실천
홍보부 | 2013-12-23 | 조회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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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초월한 건축사들의 이웃사랑이 연말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한옥기술종합센터(센터장 남해경)에서 한옥설계 교육을 받고 있는 건축사들의 재능기부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매년 도내 외진 지역의 낡은 집을 고쳐주거나 페인트칠 등을 해온 이들이 올해 찾은 곳은 불우이웃 시설.
이들 건축사 40여 명은 지난 12월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주시 평화동에 위치한 정신지체 생활 시설인 ‘꿈마을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대대적인 실내 리모델링 작업을 했다.
또한 인후동에 위치한 장애인 공동생활체인 ‘작은 나눔의 집’에서도 옥상 방수공사와 보일로 교체를 해주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건축사답게 이 시설에서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이 필요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직접 설계해 공사를 펼쳤고, 모금을 통해 노후된 가스렌지를 구입해 기증하는 등 사랑도 실천했다.
또한 최종화 건축사(대전 TOW건축사 사무소 대표)는 주방기구를, 이일우 건축사(세윤건설)는 화장실 문을, 송상일 건축사는 장애인 경사로를 개인 부담에 설치해 주기도 했다. 함께 교육을 받고 있는 전주 비전대 건축과 박용신 교수와 그의 강의를 듣는 제자 10명도 봉사에 동참에 더욱 훈훈함을 안겨줬다.
매년 이어지고 있는 이들의 봉사활동이 더욱 감동을 주는 이유는 80% 이상의 건축사들이 서울과 충남, 경북, 전남 등지에서 온 타 지역 사람이라는 데 있다. 그야말로 지역을 초월한 사랑과 진정한 의미의 재능기부를 매년 실천해 오고 있는 것이다.
남해경 센터장은 “매년 함께 교육을 받는 건축사들이 지역색을 지우고 어려운 이웃들만 생각하는 데 대해 큰 감동을 받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에서 6개월 과정으로 한옥설계 교육을 받고 있는 건축사들은 지난해 전주시 해피하우스 사업에 참여해 인후동 노후 벽 페인트 칠하기 봉사활동을 수행했고, 우리대학 건축공학과 학생들과 매년 농촌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헌집 고쳐주기 봉사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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