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병기ㆍ최명희 청년문학상 시상
홍보부 | 2009-10-09 | 조회 1273
본문 내용
전국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공모전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09 최명희 청년소설문학상과 가람 이병기 청년시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우리 대학은 올해 최명희 청년소설문학상 대학부 수상자로 ‘칼릴레이’라는 작품을 선보인 이갑수(동국대)씨를, 고등부 수상자로 ‘동행’이라는 작품을 선보인 전아영(이화여고)양을 각각 선정했다.
또한 가람 이병기 청년시문학상 수상자로는 대학부에 ‘꿈꾸는 미싱사’라는 작품을 출품한 전인배(대구카톨릭대)씨와 고등부에 ‘멀티탭에 대한 단상’을 출품한 장석우(구리고)군을 각각 선정하고 10월 8일 오후 2시 본부 총장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우리대학신문사와 혼불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올해 대회에는 시와 소설에서 모두 231명에 639편이 응모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학부 소설 수상작인 이갑수씨의 ‘칼릴레이’는 청년 실업과 교육 현실에 대한 풍자 소설로, 심사위원들은 재미있는 문체와 인물을 드러내는 성격과 방식, 그리고 서로 다른 시간들을 교차 배열해 독자들에게 퍼즐 맞추기를 제공하는 구성 기법 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했다.
또한 대학부 시 수상작인 전인배씨의 ‘꿈꾸는 미싱사’는 어머니와 자식 사이의 사랑을 봉재의 상황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압축과 절제의 미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고등부 소설 수상작인 전아영양의 ‘동행’은 투견장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소재를 다루는 당찬 솜씨와 도전, 단련된 문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시 수상작인 장석우군의 ‘멀티탭에 대한 단상’은 할머니에 대한 손자의 사랑을 멀티탭에 중첩하여 형상화 한 이야기로 뛰어난 상상력과 따스한 서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양병호 우리대학신문 주간교수는 "올해는 고등부와 대학부 모두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심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며 "특히 수상작들은 기성 작가에 버금가는 수려한 문체와 독특한 상상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고 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서거석 총장은 “9년째 가까이 이어져 온 청년문학상은 전북대가 배출한 작가들의 아름다운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뜨거운 경쟁을 거쳐 영광을 안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우리나라 문학계 동량으로 성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1955년 우리대학신문 창간 1주년을 기념하게 위해 시와 논문을 공모했던 ‘학생작품 현상모집’이 모태가 돼 2001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총 상금 규모가 650만원으로 전국 대학 문학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문학상이다.
우리 대학 출신이자 시조시인인 가람 이병기 선생의 시혼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시 부문을 독립시켜 ‘가람 이병기 청년시문학상’을 새롭게 만들었고, 소설 부문도 특화시켜 ‘최명희 청년 소설문학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Count : 156
321410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