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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학생 전국 발명대회서 '두각'
홍보부 | 2009-08-14 | 조회 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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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작은 관심이 발명으로 이어지죠.”
수년째 국내 각종 발명대회에 참가해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발명왕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청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유찬우 학생(4년). 유씨는 지난 1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전국대학발명경진대회에서 교과부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유씨의 이번 수상작은 무겁고 튼튼한 산소통을 아치형으로 변형시켜 거북이 등껍질처럼 상체등을 보호하는 ‘철골구조를 지난 압사 방지 소방관복. 원기둥 형태의 산소통을 납작하게 제작하고, 철골구조로 몸통을 보호할 수 있는 이 소방관복은 건물붕괴 등 비상시 산소통의 압력으로 피스톤을 밀어내 탈출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유씨가 이 발명품을 생각하게 된 것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소방관 순직 사고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때문. 대부분 건물 붕괴 등에 의해 생명을 잃는 소방관들의 안전성을 조금이나마 확보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발명품을 고안하게 됐단다.
이 작품과 같이 유씨가 그간 고안해 낸 발명품들은 모두 생활 속 관심에서 출발한 것들이 많다.
지난해 8월 열렸던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함께 일본 20세기 세계천재회의 특별상까지 수상했던 유씨는 당시 대회에서도 태안 기름 유출에 착안해 ‘대형선박 충격흡수장치에 관한 연구’를 발표, 이목을 끌었다.
이 발명작은 단일 선체의 유조선의 문제점을 보완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예측해 해당 부분만을 2중으로 만드는 기술로 배의 2중 선체가 요구되는 유조선의 무게를 줄여 연료를 줄일 수 있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발명작이다.
이와 함께 올해 4월에도 목포에서 열린 ‘전국 창의적 선박 경진대회’에 참가해 선박을 자동으로 도선(導船)할 수 있는 장치 발명품을 발표해 장려상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유씨는 발전기를 비롯해 자동차, 생활용품 등 30가지의 발명품을 고안하고 있으며, 컴퓨터 마우스 버튼을 효과적으로 누를 수 있는 발명품으로 특허 등록을 마쳤고, 이 외에도 3건의 발명품이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유씨의 지도교수인 이성철 교수(기계공학과) “유찬우군은 다른 학생에 비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은 학생으로 주변에 발생하는 일들을 발명과 연관지어 생각할 줄 아는 학생이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더 공부한다면 큰 인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씨는 “우리 생활 속의 작은 관심이 아이디어로 이어진다”며 “고안한 발명품들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져 우리 사회에서 좋은 곳에 쓰여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발명진흥회와 특허청은 이번 대회 수상작 중 3작품 내외를 선정해 11월 독일국제발명전시회 출품 및 사업화 기술이전을 위한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찬우 학생이 자신의 발명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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