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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서 동남아 특수 외국어 배울 전문 캠프 열린다
홍보실 | 2019-03-07 | 조회 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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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동아시아·다문화 융복합 연계전공(주임교수 전제성)과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원이 2월 28일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특수 외국어 전문 캠프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 전북지역 일반인 등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부산외대와 함께하는 특수외국어 여름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태국어, 마인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중 하나를 택해 약 2주 동안 50시간의 외국어 교육을 받게 되며, 부산외대는 강사와 교재를, 우리대학은 숙박비와 교통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 겨울에도 아랍어와 인도어, 터키어를 배울 수 있는 겨울 캠프도 예정돼 있다.
전제성 동아시아·다문화 전공주임 교수는 “전북 지역에는 특수외국어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이 없어 동남아 각국의 언어를 배울 기회가 없었다”라며, “신규로 강좌를 개설하기도 어려웠었는데 이번 양 대학 협정 체결을 통해 특수외국어에 대한 갈증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 교수는 “이번 협정을 체결하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남방 정책의 핵심국가들인 동남아의 5개 언어를 전북지역 대학생과 일반인, 공무원, 다문화 가정 자녀들까지 배울 기회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협정 체결이 단순히 대학 간 교류를 넘어 영호남 교류로 이어져 고등교육의 글로벌 역량 강화가 추진되는 선례를 제시하는 큰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교육원장 배양수 교수는 “입학자원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들이 신규로 학과를 개설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시스템을 갖춘 부산외대 특수외국어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타 대학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