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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구진, 골결손 획기적 치료법 제시
홍보부 | 2012-07-30 | 조회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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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연구진이 인체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뼈의 결손 부위에 이식해 골 형성을 촉진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의 주인공은 의학전문대학원 김정렬(정형외과)를 비롯해 당뇨질환연구센터 박병현(생화학), 장규윤 교수(병리과).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 ‘Acceleration of spinal fusion using COMP-angiopoietin-1 with allografting in a rat model'(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결손 치료)은 정형외과 영역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인 BONE에 게재가 확정됐다.
골결손은 교통사고나 골수염, 골종양 등의 원인에 의해 팔다리의 뼈의 일부분이 소실되어 사지 기능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며, 심한 경우는 사지 절단술을 시행해야 한다.
기존에는 환자의 골반뼈를 얻어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술’과 다른 사람의 뼈를 이식하는 ‘동종골 이식술’, 그 외 ‘이종골 이식술’이나 골 대체물 등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자가골 이식술은 환자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뼈를 얻어야 하므로 공여부(떼어낸 곳) 합병증과 함께 충분한 양의 뼈를 얻을 수 없는 문제점이 있고, 동종골 이식술, 이종골 이식술, 골 대체물 등은 골형성 유도 능력이 없으므로 골유합을 얻기 힘들게 되어 성공률이 떨어지게 돼 광범위한 골결손이 발생한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이 요구돼 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동물 정강이뼈에 골결손을 만든 다음 같은 동물에서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생체흡수성 지지체에 배양한 후 골결손부위에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지방줄기세포-지지체 이식 부위에서 현저하게 골형성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어떤 방식으로 골유합이 촉진되는지 그 기전 또한 제시했다.
김정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에게서 떼어낸 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골결손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결과로 연구팀은 4년 연속 BONE에 게재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들의 연구는 2009, 2010년 유럽소아정형외과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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