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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권 교수 저서, 우수 학술도서 선정
홍보부 | 2012-05-15 | 조회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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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화약고’, ‘테러’, 그리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동의 봄’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중동의 정치 현실은 오늘날 국제정치의 뜨거운 감자다.
이러한 중동에 대해 우리대학 최성권 교수는 저서 『중동의 재조명 : 국제정치』(한울·2011년)를 통해 “서구인의 입장에서 본 정책적 대상으로의 중동이 아니라 중동 정치를 중동인의 능동적인 삶의 궤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중동에 관한 부정적이거나 편협한 시각이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라기 보다는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열강들에 의해 만들어진 시선이란 점을 이 책에서는 반성하게 만든다.
최 교수가 중동의 국제정치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담론을 담아낸 이 책이 2012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이 책은 1부 ‘근대 중동의 국제정치 분석’과 2부 ‘중동의 현재와 미래’로 구성,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현재까지 중동의 국제정치에 대해 재조명하고 있다.
중동 전문가가 드문 우리 학계에서 도출된 성과라는 점과 저자 스스로 중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중동 정치 현실을 읽어내고자 했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최 교수는 중동이 안고 있는 가장 아픈 문제가 아랍과 이스라엘의 대결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중동 정치의 본질적 문제는 아님을 강조하며, 중동에 대한 진실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중동을 서구의 시각에서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들의 능동적 삶의 궤적으로 보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특히 최 교수는 최근 이 책의 기반이 될 『중동의 재조명 : 역사』도 펴내 중동인들의 문명과 이슬람의 세계를 역사적 맥락에서 근본적인 고찰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최 교수는 우리가 세계사를 통해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 가운데 중동에 대한 내용은 수동적인 객체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구인들이 가지고 있는 이교도 역사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고, 중동인들이 주체가 되는 정치와 역사를 새롭게 기술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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