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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말평가의 대면원칙에 관한 교무처-총학생회 논의 결과]
총학생회 | 2020-05-21 | 조회 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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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평가의 대면원칙에 관한 교무처-총학생회 논의 결과]
안녕하십니까 학우님. 전북대학교 제52대 파란총학생회입니다.
전북대학교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지난 5월 15일 2020학년도 1학기 전체 비대면수업을 공지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1학기 기말 평가에 있어 대면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을 공지하였습니다. 이러한 대학의 일방적인 기말평가 대면원칙 공지는 학생들의 안전과 의사를 고려하지 못한 선택이었습니다.
금일 17시 학우님들의 설문내용을 중점으로 교무처장, 교무학사부처장, 총학생회장이 본 사항에 대해 논의하였고, 논의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비대면수업이 진행되면서 출석, 과제, 중간고사 등 1학기 평가기준의 변별력이 부족한 상황이며, 그로 인한 성적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기말평가 방식의 대면원칙을 비대면 평가로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교무처의 강경한 입장입니다. 하지만 교무처에서도 설문결과의 내용을 인지하였고, 담당부서와 평가진행에 있어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과 학생들의 불안 요소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절충안을 찾기 위해 논의하였고 아래와 같은 사항을 약속하였습니다.
1. 그동안 비대면수업이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의 가장 큰 원인은 학생-교원 간 소통 부재였습니다. 수업별로 기말평가 방식을 결정할 때, 교원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닌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는 공문을 각 교수님들께 수일 내 발송하기로 교무처와 협의했습니다.
2. 대면평가 시, 학생들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6월 1일까지 수업별 시험평가 방식을 조사하고 코로나19에 대비한 안전 수칙에 맞는 충분한 거리 확보 및 좁은 공간에 다수의 학우님들께서 밀집되지 않는 환경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해당 수업은 비대면 평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3. 대학에서는 대면평가에 필요한 안전장치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대면이 이뤄지는 강의실 입구에 인원을 배치하여 출입기록을 확인하고, 체온을 검사하는 등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등의 문제들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입니다.
4. 기말평가가 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른 타 지역 학우님들의 시험기간 중 주거 문제에 대해서 생활관, 훈산건지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5. 수업의 기말평가가 교원의 의견수렴으로 비대면 평가로 진행될 경우에 생길 수 있는 시험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변별력 있는 시험문제 출제를 요청하여 학우님의 성적 평가가 공정하게, 성적평가 이후 이의제기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공문 발송을 약속받았습니다.
담당부처와의 논의를 통해서 협의한 보완책들도 학우님들의 불안 및 불만 요소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충분한 방안이 되지 않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추후 담당부처와 공정성 있는 비대면 평가 방안 모색, 건물별 코로나19 방역 방안 모색과 같은 더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이를 빠르게 공지하여 학우님들의 기말평가가 공정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학에선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 중 소통의 어려움과 더불어 가장 큰 문제점이, 어떤 지침이나 공문으로 교수님 전체의 변화를 도모하기에는 현재 대학의 체계가 많이 미흡하다는 점입니다. 이번 지침과 공문 또한 강제화는 어려울 것입니다. 추후 공문발송 이후, 학우님들의 의사를 교수님께 명확히 전달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의견수렴과 소통이 불가능한 강의의 경우 각 단과대학 TFT에 의견전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