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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숙사 정기개관에 대한 입장문]
총학생회 | 2020-04-28 | 조회 2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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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정기개관에 대한 입장문]
안녕하세요 학우님. 전북대학교 제52대 파란 총학생회입니다.
현재 전북대학교에서 발생한 생활관 입주에 관한 문제에 있어 대책을 요구합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비대면수업이 진행되었고 이로 인해 생활관 입주 또한 미뤄진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수업 중 실험·실습·실기 과목을 포함한 일부 수업에서 부분 대면이 수업이 불가피하게 진행되고 있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24일 기숙사 정기 개관을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반 교과목에 대한 대면수업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일방적인 행보는 많은 학생들에게 혼란이 야기되었습니다. 생활관 측은 1학기 입주 예정자가 입주를 포기하더라도 2학기에 입주를 보장할 것이며, 갑작스러운 대면수업 전환에 대비하여 매주 특별 충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특별 충원에서 1학기 입주 포기자를 최우선적으로 선발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학기 입주 포기자가 특별 충원으로 1학기에 입주하게 될 경우, 본래의 호관을 보장할 수 없으며, 설상가상으로 특별 충원 과정에서 입주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입주 포기자의 우선권이 보장되더라도 입주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활관 또한 본 상황을 인지하고는 있으나, 그러한 문제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문제에 대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선택을 강요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있어 단 한 명의 생활관 입주자에게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학생회는 아래와 같이 4가지를 요구합니다.
1. 대학본부는 1학기 대면수업 여부를 하루빨리 결정하여 공지하라
2. 생활관은 갑작스러운 대면수업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존 입주자 중 입주 포기자들을 100%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3. 대면수업 일정 확정 이전에는 특별 충원 대상을 기존 입주 포기자로 제한하고, 대면 수업 일정이 확정된 후 공실에 한해 특별 충원 대상을 추가적으로 확대하라
4. 생활관은 기숙사자치위원회의 공백으로 인해 학생들과 소통할 수 없다면 생활관 입주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라
실험·실기·실습 과목으로 인해 대면수업에 참여하는 학생과 비대면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 생활관의 입주대상자임을 인지하고 기존의 입주 대상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장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