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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현 교수, 제4회 한국미술상 수상
홍보부 | 2009-03-03 | 조회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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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학 미술학과 박인현 교수가(52)가 한국미술센터와 갤러리 이즈가 주관·기획하는 '제4회 한국미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화가인 박인현 교수는 최근 우산을 주제로 한 작품을 주로 그리며 1988년 석남미술상을 수상하면서 한국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교수는 수묵의 번짐과 빛깔의 혼합, 다양한 추상적 형태의 독창적인 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한 인간애를 엿볼 수 있다.
박 교수의 작업 흐름은 초기부터 1989년까지 약 10여 년을 현대 문명의 산물인 인공물(비닐, 도시건물, 신호등, 우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인간의 참모습을 찾아보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이후 작업은 산업화와 무자비한 개발로 인해 변해 가는 우리 주변 환경의 참담한 현실(문명의 잔재들로 인한 오염 및 생태계 파괴)을 그렸고, 이로 인해 생생한 자연에 대한 어릴 적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박 교수는 `자연의 노래`, `자연의 숨결`, `자연에서`, `황무지` 같은 시리즈 작업을 해왔고 최근에는 ‘나경(裸景)’을 내놓는 등 열성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미술상'은 한국미술에 담긴 승화된 예술성을 널리 알리려는 뜻을 담아 국내·외 전시기획에 주력해 온 한국미술센터가 2005년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상으로 한국미술의 지평을 열어가는 정예작가를 기준으로 작품 활동에 드러난 예술성과 한국미술의 발전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한편, 박 교수는 박윤서 목포대 교수(한국화)와 여운 한양여대 교수(서양화) 한삼숙씨(한국미술협회원) 등과 함께 선정됐으며, 수상작가들과 함께 서울 갤러리 이즈에서 '2009 한국미술상 수상기념'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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