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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후배 사랑 가득 담긴 장학금 '화제'
홍보부 | 2009-03-19 | 조회 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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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차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단대 및 학과별 장학금, 외부 장학금 등 다양한 종류의 장학금을 자랑하고 있는 우리 대학에 고향 후배들을 위한 특이한 장학금이 수년째 베풀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 대학이 지난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양평·천대자 장학금'이 그것. 이 장학금은 일제시대에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간 뒤 자수성가한 재일교포 양평 양순규씨가 지인을 통해 1996년 3억원을 기탁해 마련된 뒤 매년 장학금 명목의 기금과 이자 수익 등으로 4억5천여 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양씨와 그의 아내 이름을 따서 장학금 명칭을 결정됐다.
이에 우리 대학은 이 장학금의 원금을 기본 재산으로 하여 발생하는 이자로 매년 장학사업을 펼쳐 매 학기 10~2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장학금이 타 장학금에 비해 이채로운 것은 기탁자인 양씨가 기탁 당시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이 쓰이기를 원했기 때문.
자신의 본관인 남원과 고향인 순창 동계면 출신 학생을 남원 양씨 문중 4명을 포함한 장학금 운영위원회가 매 학기 회의를 통해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도 장학금 운영위는 3월 19일 오전 11시 대학 본부에서 장학금 수혜 학생 선정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남원 양씨와 순창 동계 출신 우수학생 10명을 선정해 7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양평·천대자 장학금' 운영위원장인 원용찬 대외협력실장은 "이 장학금은 단순히 금액에 그치지 않고 고향 후배들을 생각하고 염려하는 기탁자의 고귀한 마음까지 담겨있다"며 "이 장학금을 앞으로도 더욱 내실있게 관리·운영하여 양평 양순규 선생의 따스한 손길을 우리 학생들이 더 많이 느낄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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