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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도화선 된 전북대 4.4시위 재평가 돼야"
홍보부 | 2010-04-06 | 조회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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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시위는 엄연한 전북대학교의 역사이며, 4.19 혁명으로 승화되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이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대학생 시위의 효시로 알려진 4.18 고대 학생 데모보다 10여일이 앞선 1960년 4월 4일 우리대학에서 일어난 4.4 시위. 그동안 역사적으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 4.4 시위가 4.19 기념 50주년을 맞아 우리대학 주최로 5일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재조명됐다.
‘전북대학교 4.4 시위와 4.19 혁명’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창희 교수의 사회로 당시 4.4 시위를 주도했던 전대열 동문(당시 정치학과 3년)이 기조발제를 통해 4.4 시위의 생생함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전 동문은 “4.4 시위는 700여 명의 학생이 교내에서 시위를 벌인 것으로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흠이 있긴 하지만 4. 19 혁명의 전초적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자부한다”며 “특히 전국 대학교 중에서 가장 빨리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데모를 감행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4 시위는 고대 4. 18 데모보다 14일이나 앞섰다는 ‘최초’라는 점에서의 의미는 작지 않다”며 “4.4 시위가 엄연한 전북대의 역사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이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되며, 재조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씨의 기조발제에 이어 조순구 부총장의 사회로 정윤재 한국정치학회장의 '4.19 혁명과 한국정치‘와 정치학과 신기현 교수의 ’전북대학교 4.4 시위와 학생운동‘ 등의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특히 신 교수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4월 혁명을 논의할 때 많은 이들이 4.4 시위가 있었음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4월 혁명이 대학생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받는 만큼, 이 혁명의 효시인 4.4 시위에 대해서도 정당한 역사적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역사적 재평가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전대열 동문이 전북대 44시위의 의미와 증언에 대해 기조발제 하고 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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