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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옥 옹 '40억 전 재산 우리대학 기탁'
홍보부 | 2010-05-24 | 조회 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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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다섯의 한수옥 옹이 평생 사업과 근검절약으로 모은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 건물 전 재산을 우리대학에 기탁했다. 개인이 자신의 전 재산을 대학에 모두 기부한 사례는 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한수옥 옹은 1916년 정읍에서 출생해 (유)이화탄업과 (유)사자표연탄 대표를 역임하고 전북대건신협 이사장, 새전주신협 이사장, 전북상공회의소 부회장, 청소년 선도운동을 이끈 BBS 전북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우리대학은 5월 24일 오전 11시 30분 본부 8층 회의실에서 한수옥 옹과 서거석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가졌다.
한수옥 옹이 우리대학에 이같이 거액의 기금을 선뜻 내놓은 것은 지역 거점대학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특히 한수옥 옹은 우리대학이 최근 수년간 지역대학의 한계를 당당히 극복하고 2010년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지난해 이어 국내 10위권의 명문대학 위상을 확고히 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기탁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우리대학은 한수옥 옹의 뜻에 따라 그의 호를 딴 ‘전북대학교 청정(靑汀) 장학기금’을 별도로 운영, 대학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탁자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한수옥 옹 부부의 공적비를 세우고, 사후에는 위패 봉안과 묘소 관리도 하기로 했다.
한수옥 옹은 “평생 기업을 하면서 모은 재산을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쓴다는 것은 무엇보다 값진 일이라고 생각해 모든 재산을 전북대에 내놓기로 했다”며 “최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북대에서 지역과 국가를 선도하는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한수옥 옹의 큰 뜻을 받들어 지역의 인재를 최고의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대학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 나아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여 한수옥 옹의 숭고한 뜻을 계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청정 한수옥 회장이 서거석 총장에게 발전기금 약정서를 전달하고 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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