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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정씨(문헌정보 1회 졸업생) 7천만원 쾌척
홍보부 | 2010-07-30 | 조회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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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후배들이 보다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최근 발전지원재단에 한 중년 여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우리대학 문헌정보학과 졸업생으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싶다는 통화를 한 후 이 여성은 발전지원재단 계좌로 7천만원이라는 거액을 보내왔다.
이 전화의 주인공은 문헌정보학과 1회 졸업생인 배은정씨(50세, 80학번). 그동안 전남대 여수캠퍼스 도서관에서 사서로 평생을 공직에 재직해왔던 배씨는 지난해 7월 퇴직한 후 받은 퇴직금을 보다 의미있는 일에 쓰고 싶었단다.
그러한 고민으로 지내오던 배씨는 평소 문헌정보학과 1회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으로 그 누구보다 모교발전에 대한 염원과 우리지역에서 보다 유능한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었다고.
학과 최고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요 몇 년 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모교의 위상을 접하고,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퇴직금을 의미있게 쓰기로 마음먹게 됐단다.
이같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우리대학은 이 기금을 ‘배은정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문헌정보학과에서 매 학기 마다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정해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배씨는 전화통화를 통해 “전북대를 졸업해 평생을 공직에서 일할 수 있었고, 이제 퇴직했으니 자라나는 후배들이 보다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게 남은 소명인 것 같다”며 “작은 마음이지만 문헌정보학과 후배들이 보다 큰 꿈을 펼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기탁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발전기금 기탁식 등의 행사를 계획했으나, '마음만 전달되면 충분하다‘는 배씨의 강한 의지로 인해 기탁식 등을 따로 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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