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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 우수졸업자 아트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홍보실 | 2015-03-16 | 조회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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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예술대학과 예술문화연구소, 예술진흥관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예술대학선정 ‘제1회 우수졸업자 ART FESTIVAL’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공연이 12일 오후 2시 예술진흥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없었던 특별한 형식을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우리대학 예술대학의 미술과 무용, 음악, 한국음악학과 등 각 학과 교수들의 추천을 통해 전공실기에 두각을 나타낸 우수 졸업자를 선발해 졸업생들의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로 구성된 것. 각 학과별로 4명씩 선발된 소수정예의 인원인 만큼 개개인의 이름을 건 소중한 무대와 작품을 준비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무용학과 졸업생들은 각 장르별 특징을 잡아낸 무대로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장고를 어깨에 둘러메고 경쾌한 발놀림을 선보이는가 하면, 컨템포러리재즈 전공자들은 격렬한 몸짓과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다.
한국음학과 졸업생들은 한옥마을의 정취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판소리 한 대목과 아쟁 특유의 애잔한 느낌의 공연을, 음악학과 졸업생들은 클래식의 깊은 여운과 대중의 귀에 익숙한 오페라, OST 연주곡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술학과 졸업생들은 각자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당차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상조 예술문화연구소장은 “지난 1988년 도민 성원의 힘을 예술대학이 설립돼 벌써 24회의 졸업생을 배출해온 전북대로, 설립 당시보다 예술을 향한 사회적 관심과 예술계의 지형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눌 수 있도록 지역에 보다 많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책임 있는 거점대학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인현 예술대학장은 “순수예술분야의 앞날에 어두운 그늘이 지고 있는 이때, 이는 대학의 문제가 아닌 전라북도 문화예술계의 커다란 위기라는 우려까지 낳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대학본부에서도 각별한 마음을 써 예술대학이 튼튼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안진정씨는 “졸업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하나 하나 여러 교수님들의 진심어린 말씀을 되새기면서 첫 걸음을 내딛고 있다”면서 “마음 만은 학창시절처럼 풋풋하게, 그리고 성실하고 낮은 자세로 임해서 우수 졸업생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예술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남호 총장은 “이번에 졸업한 분들이 사회에서 처음으로 갖는 공연과 전시이지 않을까 싶은데, 바로 이와 같은 시도가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정책들이 있지만 문화발전과 예술은 성숙으로 가는데 있어 반드시 함께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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