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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한옥 건축 교육 중심에 서다
홍보부 | 2011-11-30 | 조회 1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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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적극 육성하고 있는 ‘한스타일산업’ 중 한옥 관련 사업은 규모가 크고 재정적 부담이 커 아직은 지지부진하다. 이런 가운데 한옥 산업을 진흥시키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한옥건축 전문인력양성. 특히 한옥마을이라는 큰 인프라를 갖고 있는 전주의 경우 이를 유지·관리하는 한옥전문인력이 절실했지만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해 한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보수에 참여해 한옥을 왜곡시키는 부작용까지 초래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우리대학이 한옥을 정식으로 교육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작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글로벌 명문’을 지향하는 대학답게 사업단을 개소하고, 국내 최초로 한옥학과를 신설하는 등 한옥 관련 교육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올해 한옥건축기술종합센터(센터장 남해경 교수)를 개소한 것을 비롯해 국토해양부가 수도권과 지역에 각각 1개 대학을 선정해 한옥설계 교육을 실시하는 ‘한옥설계전문인력양성사업’에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헌재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건축 전문가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한옥 설계는 물론 인간문화재 최기영 대목장 등이 참여해 한옥시공 실습까지 병행하고 있어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지향하는 대학 정책에 발맞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본부 건물을 한옥형으로 리모델링하는 공모전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대학은 내년부터 환경대학원에 우리나라 최초로 한옥학과를 신설해 학생들에게 본격적으로 한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옥학과에서는 2년 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한옥에 대한 이론과 설계실습, 한옥시공실습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교육할 예정으로, 현재 학생 모집 중에 있다.
또한 내년 3월부터 고창군으로부터 인수한 고창캠퍼스(구 한국폴리텍 고창캠퍼스)에서 한옥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한옥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전북지역의 거점 대학인 우리대학이 한옥 인력양성사업에 발벗고 나섬으로써 한스타일 사업을 지향하는 전북의 한옥산업과 한류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대학 발전의 모범사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우리대학이 지역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류산업과 관련된 한옥 교육에 나서게 됨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남해경 캠퍼스개발본부장은 “우리대학이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지향하는 대학답게 한옥 관련 전문 인력양성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지역이나 국가적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수 인력이 많이 배출돼 전북이 한옥의 본고장이라는 자부심과 명예를 찾을 수 있길 바라고, 아울러 대학의 노력에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안도 강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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