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타 Something New 총학생회 마지막 인사 드립니다.^^
총학생회 | 2008-12-04 | 조회 2101
본문 내용
2008년 그 짧았던 Something New를 돌아보며..
학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40대 전북대 변화의 중심 Something New 총학생회장 이중완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기억 속에서 추억이라는 두 글자로 남아야 하지만, 언제나 저희 총학생회를 응원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저희의 Supporter 전북대 학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는 61년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정치적 뒷 배경없이, 당선된 총학생회입니다. 그렇게 출범한 만큼 기존의 총학생회가 자신들의 이념이나, 배경을 위해 투자한 시간들을 허비하지 않고, 학생들을 위해서 쓸 수 있었고, 저희의 작은 노력이지만 전북대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짧은 1년의 시간이였습니다.
배경이 없었기에 맨땅에 해딩하는 심정으로 차근차근 준비했던 선거, 모든 단대들이 함께 합숙하며, 부당한 등록금 인상에 투쟁했던 시기, 처음있는 본부 주관 OT에 반대하며, 대학 입학실을 점거했던 일, 비운동권 총학생회이지만, 정부의 소통없는 정책에 반대하며, 대운동장에서 15000여명의 학우들과 함께 촛불집회를 하며, 학생들의 가야할 길을 모색했던 시간들은 우리가 바로 이 캠퍼스의 주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과는 다르게 학생들과의 소통없이 진수당과 예지원이 바뀌어 혼란이 되었던 일, 사단측과의 마찰로 기존에 있었던 예비군 버스가 중단되어, 학우들의 불편과 혼란이 가중된 점에 대해선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공약이었던 양질의 사업들이 짧은 시간과 시스템상의 문제로 지켜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총학생회장으로서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1년의 시간속에 잘한 일들은 좋은 기억으로, 그렇지 못한 일들은 가슴아픈 추억으로 남겠지만, 우리의 학생권이 발전해나가는 소중한 과정이기에 값진 시간이였다고 평가해 주십시요. 마지막으로 이제 40대 총학생회는 저물어 가지만 학생권의 1년을 책임졌던 총학생회장이자 여러분의 선배로서 소중한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학생회는 학우들의 관심을 먹고 자라야 합니다. 또한 총학생회가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해선 많은 학우들이 그 힘을 함께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관심을 갖지 않는 분이 많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우리 대학에 만연해진다면 총학생회는 이제 예전처럼 큰 힘을 발휘하기 힘들며, 학우들의 이익을 강력하게 대변하는 것이 어려워 질지도 모릅니다. 총학생회 및 각급 학생회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과 더불어, 잘할 때는 칭찬을 못할 때는 따듯한 격려로서 우리의 학생권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십시오. 이게 바로 대학의 3주체 중 최우선인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올바른 길일 것입니다. 다시 한번 든든하게 뒤에서 큰 힘을 주신 전대 학우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전북대학교 학생들의 힘찬 도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제40대 전북대 변화의 중심 Something New 총학생회장 이중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