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50억 원 규모의 교육부 ‘대학 기초연구사업(G-LAMP*)’에 선정되어 국내 기초과학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대학교 G-램프 사업단(사업단장 김희선)이 주관한 첫 번째 국제 기초과학 포럼이 2월 6일과 7일 전북대 인터내셔널센터 동행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국제포럼은 G-램프 사업의 중점테마연구소인 물질에너지기초과학연구소를 구축한 전북대가 국내외 저명한 과학자들을 초청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 연구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단은 매년 국제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글로벌 공동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초과학 연구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로버트 테일러 교수,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의 이세희 교수, 중국 칭화대학교의 김기환 교수, 미국 휴스턴대학교의 류재현 교수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발제자로 나선 로버트 테일러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이용한 단일 광자 발생기 개발을 통해 0차원 구조의 새로운 광학적 응용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세희 교수는 ‘배터리 분야의 혁신적 연구’를, 김기환 교수는 ‘양자 컴퓨터 및 양자 시뮬레이터 개발’에 관한 최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반도체 분야의 석학인 류재현 교수는 ‘반도체 기술의 최신 동향’에 대해 전했다.
특히 G-램프 사업 참여하는 전북대 김대위 교수(생명과학과) 등 15명의 연구진이 현재 수행 중인 연구과제를 공유하며 전북대 연구 역량을 선보임과 동시에 국내외 유수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희선 사업단장은 “이번 국제포럼은 전북대와 세계 각국의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학문적 교류를 극대화하고 앞으로의 공동 연구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자리”라며 “이번 국제포럼의 성공을 계기로, 이를 정례화하여 기초과학 연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