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과제인 유학생 5천명 유치를 목표로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중국 내 우수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해외 한국어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대 국제처(조화림 처장)는 지난 2월 10일 중국 천진시에 위치한 천진 항신교육그룹과 한국어교육 및 상호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식 MOU는 2월 10일 천진 항신교육그룹 송효동 이사장과 천진 오우합박국제학교 마봉동 교장, 천진 항신교육그룹 한국부 권성진 대표 등이 전북대를 방문해 이뤄졌다.
이 교육그룹은 남대오우고등학교, 천진오우합박국제학교, 남대오우배훈 대학입시학원 등을 운영하며 20여 년간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전북대학교의 오랜 한국어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학생들에게 고품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양 기관의 발전에 기여하며 우수 학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 한국어학당 공동 설립을 통한 현지 한국어 국제반 설립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우수 학생들이 전북대로 진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김정수 언어교육부처장은 지난 1월 천진시를 방문해 해당 교육시설을 참관하고 MOU 체결을 위한 사전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김정수 부처장은 “전북대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중국 현지 교육기관에 이식하여 현지 학생들의 한국어 역량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전북대학교로의 입학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전북대는 대한민국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의 많은 학생들이 전북대에 입학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대 국제처 언어교육부는 중국 현지 고등학생과 전북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홍보 및 입학 설명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학생들은 언어교육부의 한국어 연수 과정을 거쳐 학위 과정에 입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