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과학학과 신유정 교수가 '제30회 한국과학사학회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전국역사학대회 한국과학사학회 분과 발표회에서 신유정 교수는 1960년대 냉전시기 두뇌(brain)가 어떠한 인식론적, 제도적 방식으로 신경과학의 주 연구 대상으로 부상했는지, 이를 통해 신경과학계가 어떻게 독특한 형태의 다학제적 학문으로 제도화 되었는지 그 과정을 흥미롭게 밝혔다는 점을 인정받아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유정 교수의 논문상은 올해 두 번째이다. 2023년 8월에도 융합학문인 신경과학계가 한국에 정착하게 된 과정과 의의를 밝힌 논문으로 국제신경과학사학회에서 2023년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유정 교수는 “오늘날과 같이 융합 지식, 기술 창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때에, 융합 학문의 역사와 동학을 조명한 본 연구들이 역사학계는 물론 정책학계에도 큰 함의가 있길 기대한다" 며 “앞으로 과학학이 과학기술계와 인문사회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