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식물방역대학원, '식물의사 제도' 도입 위해 전문가 정책포럼
홍보실 | 2022-09-05 | 조회 2461
본문 내용
농작물이나 식물의 병해충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식물의사 제도’ 도입을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인 전북대학교 식물방역대학원이 전문가 정책포럼을 통해 제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물방역대학원과 농촌진흥청 정책연구팀, 전북대 동식물위해요소 제어 그린바이오 BK21사업단 등이 식물의사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 2일 줌을 활용한 컨퍼런스를 열고 제도화를 위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김재수 교수(식물방역학과 전공주임, BK21 사업단장)은 ‘식물의사 제도의 필요성과 도입방안’을 주제로 식물의사 제도 추진과 관련해 작물 보호제 판매 관리인에게 전문화된 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념의 제도화를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교수는 “식물방역대학원 정책연구팀에서 조사한 설문 결과, 81%의 농가가 농약 구매와 사용 측면에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특히 41%의 농가는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농약 판매 측면에서도 자율가격제의 작물보호제 시장 특성상 치열한 경쟁에 처해 있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관리인 설문조사 결과, 40%이상의 판매관리인들이 전문화된 진단 및 처방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분석됐다”며 “최근 PLS 시행으로 작목에 사용되는 농약의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전문적인 진단 및 처방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서비스 기회를 판매인들에게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대 식물방역대학원 및 정책연구팀은 식물의사 제도 도입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포럼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작물보호제 생산업체, 판매관리인, 농업인 모두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