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박소은 대학원생, 국제곤충병리학회 국내 첫 수상
홍보실 | 2021-07-09 | 조회 2020
본문 내용
전북대학교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곤충 병리학 분야에 세계적 연구들이 발표되는 제53회 국제곤충병리학회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우수 구두 발표상(Best Studen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곤충미생물공학 연구실(연구책임 김재수 교수) 박소은 대학원생.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학회에는 평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구 내용과 발표 능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연구 분야별로 최종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간 이 학회에서는 우리나라 연구자가 구두발표 분야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박소은 대학원생이 처음이다.
이번 학회에서 박소은 대학원생은 산란계 농장에 문제가 되고 있는 ‘닭진드기’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 기반 방제모델 연구를 발표해 세계 학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생물 친환경 사육농장(Fungus-friendly chicken farm)’이라는 연구 전략을 바탕으로, 닭진드기의 살충제 저항성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미생물 살충제의 현장적용 연구와 유전체 기반의 작용기작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닭진드기 방제를 위한 미생물 살충제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현재는 해충 방제 전문 기업과 공동 연구 형태로 현장적용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화를 위해서는 추가 1~2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수 지도교수(BK21 사업단장)는 “이번 온라인 국제학회에서 우리 연구실의 연구와 발표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쁜 결과”라며 “이번에 제시된 해충방제 기술이 계란 생산을 위한 실용적인 현장문제 해결기술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