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현장맞춤형 간호대학생 커리어 개발 월요특강이 2025년 11월 24일(월) 전북대학교 간호대학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특강에는 세계적인 노화·건강형평성 연구자이자 미국 뉴욕대학교(NYU) Rory Meyers 간호대학 교수인 이혜옥(PhD, RN, FAAN) 교수가 초청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이혜옥 교수는 미국 간호학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아시아계 노인 건강, 치매(알츠하이머병), 이민자 집단의 건강 불평등, 글로벌 건강행동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이다. 특히 미국·캐나다 아시아계의 치매 예방과 위험요인 규명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인 ACAD (Asian Cohort for Alzheimer’s Disease) 연구의 책임자로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이혜옥 교수는 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커뮤니티 기반 연구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연구 업적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학자가 전북대학교를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학생 및 교원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특강에서 이 교수는 “성공적 노화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급속한 고령사회에 대비한 간호 전문직의 역할, 과학적 근거 기반 실무(Evidence-based practice)의 중요성, 세계 보건 분야에서 요구되는 글로벌 리더십 역량 등을 강조하였다. 학생들이 향후 간호사·연구자·실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핵심 가치와 태도에 대해 깊이 있는 조언도 이어졌다.
전북대 간호대학은 이번 초청 특강을 계기로 NYU와의 연구 협력, 국제 공동연구 참여, 학생·교원 교류 확대 등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간호대학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자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국제적 시각을 열어주는 기회가 되었다”며 향후 다양한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북대 간호대 학생들에게 단순한 강의를 넘어, 국제 간호학 연구의 흐름을 직접 접하고 글로벌 리더십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