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화학과 나라얀 가이왈리(Narayan Gyawali) 대학원생(지도교수 한재량)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시작된 연구가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저명 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11월 5일자 프런트 커버 아트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금속-유기 골격체(MOF, Metal–Organic Framework)의 응용 가능성을 확장한 것으로, 구리 기반 MOF를 이용해 비결정 탄소튜브 내에서 산화구리의 상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수전해 촉매의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 혁신적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차세대 전극 개발에 중요한 돌파구를 제시하며, 청정에너지 전환 기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우수과학자사업과 BK21 플러스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심사위원들은 “기초과학적 완성도와 응용 잠재력이 모두 뛰어난 연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