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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학과 김유진 동문 전국신인무용경연 수석상 수상
홍보부 | 2006-10-26 | 조회 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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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육체적 정신적으로 나를 수양하지 않으면 절대 무대에 설 수 없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는 춤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저에게 주어진 운명으로 생각하고 싶어요.”
예술대 무용학과를 2005년에 졸업하고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에서 활동 중인 김유진 동문이 동아무용콩쿠르와 함께 신인발굴에 있어 역사와 전통을 인정받고 있는 ‘제43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이사장 김복희) 주최로 1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서 한국무용부문 수석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은 ‘가시나무새’. 진시황과 누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그가 1년 전부터 직접 안무하고 준비해 온 것이다. 테크닉 위주로 개인기만을 내세우는 콩쿠르에서 우아한 분위기와 감정적으로 호소력있는 작품으로 특히 돋보였다는 평가다. 김씨는 “내가 만든 작품을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었다”며 “문정근 도립국악원 무용단장과 이경호 전북대 교수의 도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한국춤을 하는 사람으로서 전통은 당연히 거쳐가야 할 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창작에 관심이 많습니다. 내 색깔을 찾는 과정이 좋았고, 이번 작품도 특색있게 만들고 싶었어요.”
수석상 수상은 전북에서도 처음. 현재 한국 무용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 이 대회 수상자들이어서 김씨의 수상은 한국 무용계에 유망한 신인으로 데뷔한 것을 의미한다.
김씨의 고향은 군산으로 뒤늦게 무용을 시작해 부모님 반대가 심했지만, 대학 재학 중 계열 수석장학금을 4년 동안 놓치지 않았으며 수석졸업의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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