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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동아리, 각각의 장점 살린 재능기부로 봉사활동 펼친다
홍보실 | 2019-09-02 | 조회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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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이 진행하는 봉사활동이 각 동아리 특기와 장점을 살리는 재능기부로 바뀌었다. 기존의 일손을 돕는 농어촌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각 동아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것이 취지다.
이에 전북대 총동연은 '동아리 재능기부 공모전’을 도입해 시행하고, 우수 시행 계획을 낸 동아리를 시상했다. 지난 6월 진행된 공모전 신청접수에는 총 4개 동아리(아름, 에이퀵, 정검회, 제우스)가 각자 기획한 프로그램을 제출했다.
배구 동아리 에이퀵은 ‘A-Quick과 함께 하는 배구 교실’을 제안했다. 자신들이 잘할 수 있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배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겠다는 것이다. 봉사활동 대상은 전주평화중학교다.
축구 동아리 제우스가 제출한 기획안은 ‘제우스랑 축구로 놀아볼래’다. 체육분과 동아리인 제우스 관계자는 “호성보육원 아이들과 축구를 통해 친해지고, 팀워크·화합의 중요성 등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전시분과 동아리인 아름은 ‘아름다운 벽화봉사’를 제안했다. 아름은 제안서에 전북 장수군 장계 호덕마을의 노후된 하천과 명덕마을의 벽에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농촌 마을의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적었다.
검도동아리인 정검회는 초등학생들에게 검도를 통한 예절과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각 동아리의 특성과 능력이 담긴 제안서는 지난 8월 30일 전북대에서 개최된 ‘동아리 재능기부 발표회’에서 발표됐다.
대상은 ‘A-Quick과 함께 하는 배구 교실’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제우스랑 축구로 놀아볼래?’ 프로그램의 제우스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과 우수상 수상 동아리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총동연은 이번 수상 동아리를 포함해 4개 동아리에 지원금을 지급, 각 동아리의 재능기부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30시간 이상 진행되면 사회봉사 1학점도 주어진다.
곽동현 총동연 부회장은 “농·어촌에서 대학생들의 일손 돕기 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봉사활동의 형태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각 동아리의 특기를 활용한 재능기부 봉사 형태가 타 대학에도 벤치마킹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