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사람의 행복한 삶을 공유하기 위한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가 지난 9월 23일(토)에 전주캠퍼스 소운동장에서 열렸다.

전북대 수의과대학 학생회가 주관하고 국립대학육성사업단, 대한수의사회, 전북수의사회 등의 후원을 받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참석한 500여 팀을 포함한 1천명 이상의 지역민이 참여해 반려동물과 행복한 주말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제 인식표와  장난감, 사진 그립톡, 비즈목걸이, 발세정제, 캣그라스, 펫티켓 뱃지, 반려동물 신분증 등을 제작해보는 체험 행사와 반려동물 MBTI 검사, 전북대 동물의료센터 건강검진, 반려동물 영양식(로얄캐닌), 입양홍보(군산 유기동물보호센터), 위생미용(애견미용학원) 등 다양한 부스 행사가 마련됐고, 어질리티 체험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또한 소원을 적어 나무에 매다는 이벤트와 중앙 무대에서 간식 오래 참기 대회, 반려동물 골든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고, 놀로동물행동클리닉 채민경 수의사의 ‘반려견의 마음 이해하기‘ 주제의 강연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다희씨는 “아직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지만 너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간식 오래 참기 대회에 참여한 강아지들이 너무 잘 기다려서 가장 흥미진진했다”면서 “반려동물한마당을 통해서 비(非)반려인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또한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려동물 사진 콘테스트에 참여한 반려견 ‘라떼’의 보호자 김지연 씨(25)는 “3가지 다른 주제가 있어 사진을 고르는 과정이 재밌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 강아지의 사진을 보며 웃어주고 공감해주는 건 참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수의대 김재훈 학생회장은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작년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가해 경품이 부족할 정도였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상열 수의대 학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지역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