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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동물감염병 방역 전문인력 양성한다
홍보실 | 2020-06-12 | 조회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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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재난형 감염병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대학교가 동물감염병 방역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북대 수의과대학(학장 어성국)이 충북대, 건국대 수의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 초 정부가 지원하는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동물감염병 분야)’에 선정돼 ‘수의방역대학원’을 설립·운영키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80억 원의 국비와 지자체, 대학 등의 지원금을 포함해 110억 원 규모의 인력양성사업으로, 대학의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특수대학원의 설립 및 운영을 통해 현장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향후 각 대학은 특화된 전문성을 살려 방역(전북대학교), 진단(충북대학교) 및 역학(건국대학교) 분야의 실무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상호 대학 간 공통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수요가 있는 지자체 방역업무 담당자, 축산·식품관련 기업 소속 방역담당자, 산업동물 임상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사업비로 등록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수의방역대학원 설립을 위해 전북대 수의대와 충북대·건국대 수의대는 지난 5월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 등 3개 대학은 긴밀한 교류를 통해 방역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석사급 전문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동물감염병 방역전문인력 양성 △동물감염병 진단, 방역 및 역학 관련 기술 개발 및 현장 실용화 △상기 사업과 관련된 국제교류 등의 활성화 및 홍보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의대 어성국 학장은 “본 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논의되었던 ‘현장방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선진국 수준의 방역교육체계를 갖춰 국가재난질병과 더불어 현장애로질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방역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