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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외국인 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홍보실 | 2018-08-17 | 조회 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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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시 중 전주가 바로 한국의 숨은 매력이라고 믿고 있어요. 전주가 전통적 한국과 현대적 한국이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이죠.”
13일 오전 진수당에서는 외국인 어학연수생들이 모여 미숙하지만 한국 생활에서 느낀 생각들을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전북대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처음 기획한 대회다.
이날 말하기 대회는 약 400명의 전북대 언어교육부 한국어 연수생들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3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한국의 첫 인상, 내가 닮고 싶은 한국사람, 한국의 숨겨진 매력’라는 주제로 한국인, 한국 문화와 한국 사회 등에 대해 경험하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행사에서는 한국어 말하기대회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댄스와 노래 공연 등 장기자랑을 비롯하여, 한국어 선생님들의 장기자랑도 마련되어 열기를 더했다.
대상은 5급에 재학 중인 조지아에서 온 마차바리아니 아나 학생이 수상했다. 아나 학생은 ‘한국의 숨겨진 매력, 전주’라는 주제로 전주에서 느낀 매력에 대해 발표해 내용과 표현력, 발음, 태도, 호응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나 학생은 “전주에서 6개월을 생활하면서 엄마품처럼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드라마가 아닌 실제 소탈한 사람들의 웃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의 옛 모습과 발전된 현재를 볼 수 있는 전주야말로 한국의 숨은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윤명숙 국제협력본부장은 “참가자들의 발표를 들으며 한국인보다 한국의 숨겨진 매력을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놀랐다”며 “앞으로도 우리 연수생들의 한국어 학습 지원을 위하여 말하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