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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04년 총장 신년사
총장 | 2004-01-05 | 조회 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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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전북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새로이 떠오르는 햇살같이 희망이 충만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지구촌 곳곳이 불황 속에서 전쟁과 질병 등의 고통으로 힘들었고, 국내의 정치 및 경제 상황에도 예측하기 힘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21세기 동북아 중심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 전북대학교는 지방대학이 처해있는 여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적인 학사운영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은 완주군 이서면에 소재한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전주시험장’ 부지를 재경부로부터 무상으로 이관 받아 이를 종합연구단지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전개될 산학협력단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여대생 커리어 개발센타, 여학생친화성이공계프로그램(WISE, Women Into Science and Engineering), 2개의 정보통신연구센터(ITRC, 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Center)의 유치와 번역 및 통역서비스센터(TIPS, Total Interpretation and Proofreading Service center) 개설 등을 통하여 졸업생들의 취업과 교수의 연구역량강화에 도움을 주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올해에도 이러한 대학발전을 위한 노력은 더욱 더 가속화 시킬 것이며 명목상으로만 존재하였던 대학 출판부를 활성화시켜서 전북대학교 출판문화를 새롭게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 대학이 처한 환경이 반드시 밝은 것만은 아닙니다. 청년인구의 감소에 따른 대학 입학 자원이 부족함에도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은 오히려 심화되어,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재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경제불안으로 대학의 재정 여건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지방대학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참여정부는 거의 모든 분야가 수도권에 지나치게 편중된 상황을 직시하여, 소위 ‘지방분권’을 이룩하기 위한 정책의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지방이 새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대학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지방 대학의 육성이라는 틀에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을 촉발시키고, 이를 지역발전과 연계시키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지역혁신체제(RIS)의 구축에 대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에서의 산학 및 관학 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를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하여 전북지역을 발효식품의 메카로 구축하는데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은 대학이 지역발전을 위해서 지역특성을 살린 지역혁신체제 구축의 바람직한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시도였다고 기억됩니다.
향후 전북대학교는 식품분야 뿐만 아니라 자동차, 문화, 관광 등 지역이 표방하고 있는 모든 특성화 분야에 대해서도 IFFE와 같은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 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대학에 대한 국가와 지역사회의 기대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시스템을 다시 한번 진단하고, 보다 효율적인 체제로 정비함으로써 다가오는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해선 안되며, 그 흐름속에 능동적인 선택의 기회가 있고, 도약을 위한 발판이 잠재하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해야만 합니다.
그간 50여년에 걸친 우리 대학의 역사는 수많은 전북대인들의 땀과 정열의 바탕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변혁의 시대적 흐름에서 우리의 위상은 결코 자족할 수 없다는 것을 학내 구성원 모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결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더 큰 헌신과 희생이 필요합니다. 비상하는 우리 대학의 미래를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교직원, 학생 및 동문들의 애정어린 충고와 제안을 간절히 구합니다.
또한 저는 총장으로서 입시제도의 개혁, 교직원 후생복지 제고, 학부제의 과감한 개선 등 대학의 자율성을 높여 우리 전북대학교가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저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대망의 갑신년을 맞이하여 전북대인 모두의 힘과 지혜가 결집되어 학교발전을 위해 크게 용솟음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함께 하시고, 뜻하신 모든 일들을 크게 이루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4. 1. 1.
전북대학교 총장 두 재 균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21세기 동북아 중심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 전북대학교는 지방대학이 처해있는 여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적인 학사운영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은 완주군 이서면에 소재한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전주시험장’ 부지를 재경부로부터 무상으로 이관 받아 이를 종합연구단지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전개될 산학협력단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여대생 커리어 개발센타, 여학생친화성이공계프로그램(WISE, Women Into Science and Engineering), 2개의 정보통신연구센터(ITRC, 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Center)의 유치와 번역 및 통역서비스센터(TIPS, Total Interpretation and Proofreading Service center) 개설 등을 통하여 졸업생들의 취업과 교수의 연구역량강화에 도움을 주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올해에도 이러한 대학발전을 위한 노력은 더욱 더 가속화 시킬 것이며 명목상으로만 존재하였던 대학 출판부를 활성화시켜서 전북대학교 출판문화를 새롭게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 대학이 처한 환경이 반드시 밝은 것만은 아닙니다. 청년인구의 감소에 따른 대학 입학 자원이 부족함에도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은 오히려 심화되어,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재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경제불안으로 대학의 재정 여건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지방대학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참여정부는 거의 모든 분야가 수도권에 지나치게 편중된 상황을 직시하여, 소위 ‘지방분권’을 이룩하기 위한 정책의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지방이 새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대학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지방 대학의 육성이라는 틀에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을 촉발시키고, 이를 지역발전과 연계시키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지역혁신체제(RIS)의 구축에 대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에서의 산학 및 관학 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를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하여 전북지역을 발효식품의 메카로 구축하는데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은 대학이 지역발전을 위해서 지역특성을 살린 지역혁신체제 구축의 바람직한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시도였다고 기억됩니다.
향후 전북대학교는 식품분야 뿐만 아니라 자동차, 문화, 관광 등 지역이 표방하고 있는 모든 특성화 분야에 대해서도 IFFE와 같은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 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대학에 대한 국가와 지역사회의 기대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시스템을 다시 한번 진단하고, 보다 효율적인 체제로 정비함으로써 다가오는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해선 안되며, 그 흐름속에 능동적인 선택의 기회가 있고, 도약을 위한 발판이 잠재하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해야만 합니다.
그간 50여년에 걸친 우리 대학의 역사는 수많은 전북대인들의 땀과 정열의 바탕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변혁의 시대적 흐름에서 우리의 위상은 결코 자족할 수 없다는 것을 학내 구성원 모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결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더 큰 헌신과 희생이 필요합니다. 비상하는 우리 대학의 미래를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교직원, 학생 및 동문들의 애정어린 충고와 제안을 간절히 구합니다.
또한 저는 총장으로서 입시제도의 개혁, 교직원 후생복지 제고, 학부제의 과감한 개선 등 대학의 자율성을 높여 우리 전북대학교가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저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대망의 갑신년을 맞이하여 전북대인 모두의 힘과 지혜가 결집되어 학교발전을 위해 크게 용솟음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함께 하시고, 뜻하신 모든 일들을 크게 이루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4. 1. 1.
전북대학교 총장 두 재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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